저자 소개
글 : 클레망스 랄르망
프랑스 파리 페닝겐 고등 그래픽 아트와 실내 건축 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한 뒤 삽화가가 되었습니다. 신문과 잡지, 광고, 만화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환경 보호, 어떻게 해요?》, 《너무 별난 부모님 클럽》, 《찾았더니 찾았더라》, 《아기 두더지를 위한 깜짝 선물》 등이 있습니다.
역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내가 개였을 때』, 『3일 더 사는 선물』, 『행복한 왕자』,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 『엄마가 늦게 오는 날』,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내 작은 심장』,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마르셀에게 이가 생겼어요!』, 『여동생 클럽』,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피터 팬』, 『진짜 투명인간』, 『샌드위치 도둑』,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백설공주와 일흔일곱 난쟁이』, 『오, 멋진데!』,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 『내가 커진다면』,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천재 음악가들이 사는 피아노 성』, 『행복한 뚱보 댄서』, 『지구를 살리는 힘, 녹색 화학』, 『세상의 낮과 밤』, 『달팽이와 나』, 『드르렁 드르렁, 아빠는 왜 코를 골지?』, 『아빠 어렸을 적엔 공룡이 살았단다』,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여!』, 『명화로 만나는 사계절』, 『벽 속에 사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오염으로 매년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쟁이나 살인, 결핵, 말라리아 등으로 숨지는 사람을 더한 수보다 많지요. 또 미국 환경보호청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1000명의 아이들이 안전한 식수가 없어 죽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염, 이상 한파 등 이미 널리 알려진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환경 문제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이러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이지요. 정부에서도 지난 4월 1일부터 백화점, 대형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며 환경 보호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환경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세태가 만연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환경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무한할 거라는 그릇된 생각 때문이지요. 이는 환경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 큽니다. 실제로 중?고등학교의 환경 과목 채택 비율이 2007년 20.6%에서 2017년 9.8%로 감소했을 만큼 환경 문제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지요.
『환경 보호, 어떻게 해요?』는 환경 보호가 무엇이고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소개하며 어릴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대기 오염이 왜 생기는지, 지구 온난화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토양이 오염되고, 수질이 악화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등 다양한 환경 오염의 원인을 짚어 보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고민하도록 합니다. 또 기후 난민, 녹색 에너지, 유기 농업, 계획적 진부화 등 환경과 관련한 생소한 개념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지요. 더불어 구체적인 환경 보호 방법들도 알려 줍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바꾸고, 최신 유행을 고집하지 않는 것으로 누구나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지요.
지난 3월, 제주 앞바다에서 발견된 바다 거북의 사체에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잔뜩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죽어 가던 바다 거북이 구조되기도 했지요. 이처럼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인간의 삶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 세계의 환경 전문가들과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여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환경 정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파리 기후 협약, 프랑스의 계획적 진부화를 금지하는 법 등을 소개하며 전 세계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환경 보호, 어떻게 해요?』는 결국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적게 쓰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환경은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하지요. 이미 오염된 환경은 아무리 뛰어난 최첨단 기술로도 되돌리 수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가 아끼고 노력해야만 더 오염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지요. 이 책을 통해 환경 보호가 나 자신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한 일임을 깨닫고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