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해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하게 된 7년차 교사입니다.
1학년이라 교실을 알록달록 구성해보고 싶었고,
인디, 아이스크림 등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 을 받아 교실환경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우선 성격상 게시물 줄맞춤이 잘 되어야하고, 귀차니즘이 심해서 자주 바꾸지 않고, 뭔가 그럴듯 해보이는 방향으로 꾸며봤습니다. ㅎ

초록색 환경판이 싫어 교실 현수막을 애용하는 편이에요. 화사한 하늘색 배경에 나무가 그려진 현수막으로 선택하여 나무를 통해 계절감을 표현하려고 계획했어요. 현수막엔 10센치 간격으로 연한 선이 그어져있어 게시물 간격 정확하게 붙이기 집착녀에게 적합니다. ㅎㅎ

마침 저희반 학생이 21명이라 무지개색으로 에바폼을 재단하여 고정하고 이름표, [슈퍼쌤]슈퍼그립홀더를 붙여주었습니다.
슈퍼그립홀더는 1학년 학생들도 게시물 끼우기가 편해서 활용도가 좋구요, 이름표는 뒷면에 찍찍이로 붙인거라 내년에도 그대로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왼쪽 나무는 게시물에 가려지기때문에 오른쪽 나무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벚꽃나무, 개나리 조화를 사서 꾸며보았습니다.

가을이 된 지금, 벚꽃나무는 단풍나무가 되었답니다.
역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단풍나무가지와 단풍 덩쿨(?), 은행잎으로 꾸며봤습니다.
단풍나무지만 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한 사과, 감 다 때려붙여 사괌단풍나무가 되었어요..

게시물이 전시된 모습도 알록달록 예쁘죠?
에바폼 색이 다양하고 선명해 저것만으로도 교실이 화사하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검정 도화지를 가득 붙였었는데 작년부턴 현수막을 제작하여 사용중입니다.
검정 배경에 트리 꾸미고 아이들 사진&알전구 붙여주면 반짝반짝 예쁘더라구요.
다행히 작년 교실과 올 해 교실 게시판 크기가 같아 올 해도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슈퍼쌤 종이액자에 아이들 사진을 넣어 교실 벽면이나 게시판에 활용하고 학기 말에 가져가도록 하면 아주 좋아해요!

저희 반엔 어항도 있어요!
30*30*30 크기의 작은 어항인데요, 1학년 교실이라 씽크대, 세면대가 있어 환수가 쉽습니다. ㅎ
어항에는 키우기 쉬운 구피를 키우고 있습니다.
새끼가 태어나면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랍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잘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 소개!

제가 잘 사용하고 있는 트롤리랍니다!
바퀴가 부드럽게 잘 굴러가구요, 이 트롤리의 가장 큰장점은 가로로 눞혀서 사용된다는 점이에요!
평소엔 3층으로 사용하다가 학습 준비물 나눠줄 때나, 학기 초 여러 종류의 가정통신문을 회수할 때 좋아요!
각 층의 철제바구니도 분리가 되서 자주 쓰는 물건들을 그냥 올려놓고 쓰셔도 좋습니다!

미술 시간에 색칠 할 때는 마카를 주로 사용해요. 모둠 수 만큼 구매해놓고 사용중입니다.
마카를 사용하면 색연필, 싸인펜으로 색칠할 때보다 퀄리티가 조금은 높아보이는 것 같아요.

많은 선생님들이 이미 사용하고 계신 타이머죠!
LED 타이머와 파이타이머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 둘 다 사용중입니다.

교실에서 모빌 많이 만드시죠?
저희 교실엔 마침 저 부분에 자석이 붙더라구요!
자석집게에 번호스티커를 붙여 모빌 걸어놓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행거핀을 이용하면 빨래줄(?) 만들기도 쉬워요!


이상으로 저만의 소소한 교실 꾸미기팁 소개를 마칩니다!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